얼마전에 싸움이라는 영화가 개봉을 했었습니다. 그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서 김태희가 체험 삶의 현장도 나오고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것이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과도한 PPL와 김태희의 연기로 인해서 잡음도 많았던 영화라는 기억이 납니다.

저는 이제서야 보게 되었는데, PPL이 어쩌고 저쩌고를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고 영화 내용이 너무 불편해서 화가 너무 나더군요. 설경구가 배역을 맡은 '상민'이라는 사람이 죽이고 싶어질 정도로요. 내용상 김태희랑 반대 성격을 가진 역할로 나왔는데 제가 보기엔 상민은 병원에 가봐야할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제 모습과 오버랩이 되면서 무척 싫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영화를 끝가지 보게 해준 원동력은 바로 김태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경구처럼 상민역에 완전 동일화 되는 연기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그냥 무난한 밋밋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여자친구분과 많이 생김새와 그 밖의 부분들이 닮아서 계속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태희를 보고 향기 없는 꽃이라고 하죠? 연예인들 중에서는 확실히 맞는 이야기같습니다. 하지만 진짜 여자로 봤을땐 김태희가 맡은 진아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2008/02/06 01:31 2008/02/06 01:31



말할 수 없는 비밀. 2008. 1 주걸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다는 이유로 자극적인 영화 위주로 봤던 나에게 살짝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큰 감동을 준 영화다. 예전에 영화를 보려고 영화 사이트등에서 몇번 지나쳤던 제목같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히 보고는 뻔한 중국 영화구나 하는 생각에 지나쳤겠지... 오늘 이런 우연한 만남이 없었다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에 "소주, 담배, 바다, 친구" 이렇게 네가지로 한번에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만난 영화이다. 왠지 예전에 어떤 책에서인지 시에서 인지 봤던 4개의 단어였다. 갑자기 조용한 등대 근처의 방파제에 앉아서 물끄러미 바다를 바라보고 싶어진다. 그러니 예전에 인도 바라나시에서 겐지스강을 하염없이 바라만 봤던 것이 기억이 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지루하지 않았던 경험. 그냥 바라만 봐도 영혼이 충만해진다는 것을 느꼈던 기억...

어쨌든 말할 수 없는 비밀 이라는 영화는 우연히 나에게 다가왔다.



중국인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저 남자 주인공이 마음에 안들었다. 어떻게 영화에서도 저렇게 떡진 머리를 하고 나올 수 있는지? 여배우의 머리는 찰랑찰랑하니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주걸륜의 헤어스타일은 정말 짜증날 지경이었다. 저 마스크로 고등학생 배역을 하고 있다는 자체도 걸렸고, 얼굴 자체도 그리 호감이 가지 않는 어정쩡한 얼굴이다고 생각했다. 다행이 계륜미라는 신비한 여배우때문에 끝까지 지켜볼 수 있었다.


나에게는 비호감으로 보였던 주걸륜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뛰어난 사람이었다. 감독으로도 배우로도 싱어송라이터로도 유명하고 우리나라로 치자면 '비'와 비슷한 인물. 그래서 그런지 영화속에 음악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있다. 기본 스토리자체가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라서 그렇겠지만, 곳곳이 숨어있는 음악들은 상당히 영화 자체를 아름답게 표현해준다.



주걸륜과 계륜미는 실제로 영화속에서 피아노를 치는데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내가 봐도 상당히 수준급의 실력이다. 모두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쳤다는 점에서 크게 박수를 받을 만한 것 같다. 이렇게 음악에 능력이 있는 능력자들을 볼때마다 참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예술가...


우연히 시작한 영화였는데 가면갈 수록 빠져드는 맛이 있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식상한 우리나라식의 멜로 드라마나 영화에 지친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처음에 샤오위(계륜미)가 영화에서는 흔하디 흔한 불치병에 걸려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인물인줄 알았다. 그래서 학교도 자유롭게 다니고 친구도 별로 없는, 그런 여학생. 그러다가 슬며시 식스센스처럼 유령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들기시작했다. "이거 그런식의 반전을 노리는 유치한 영화 아냐? 어거지 눈물샘을 자극하려고 드는군"

끝까지 자신의 비밀을 말해주지 않는 샤오위를 보면서 점점 의문은 커져만 갔고. 그로인해서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된다. 아침 5시경부터 보기 시작해서 체력이 고갈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으니...

결론은 아주 생각지도 못한 반전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많은 감동을 주는 내용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마지막 주걸륜이 피아노를 치는 장면과 샤오위가 우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샤오위가 왜 저렇게 슬픈 얼굴을 짓고 있어야만 했는지...

몸이 스스로 반응하는 영화. 나도 모르게 스스로 빠져서 감동을 받는 영화.
기존에 중국영화에 대한 선입견과 멜로 드라마의 선입견에서 벗어나게 해준, 다시한번 나에게 뭉클거리는 심장이 있었음을 알게해준 말할 수 없는 비밀.

말할 수 없는 비밀 O.S.T - 18. Secret(Slow.ver)
2008/01/21 22:37 2008/01/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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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쿠삭의 1408

8월 2일날 개봉을 하지만 미리 보고 말았다.
 
공포영화는 오랜만인데, 주로 공포라고 하면 깜짝 깜짝 놀래키거나 아니면 징그럽고 잔인한 장면으로 공포에 빠지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무서운 것은 둘째치고 짜증이 나기 때문에 좀 멀리하고 있었다. 억지로 놀래키려는 귀신들이 불쌍하다.... 나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아니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무서운 영화를 잘 못보는 사람들도 충분히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장면들로 사람들을 낚지 않는다. 굉장히 조용하고 진지하다. 그리고 무리하게 공포를 주려고 하지도 않는다. 다만 감독은 자기의 이야기를 나름대로 잘 풀어나가고 있을 뿐이다. 간혹 놀래키는 장면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전체 흐름상 전혀 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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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호에는 무슨일이 일어날까?>


스포라고 할 수도 없겠지만 1408은 한 호텔의 방 번호이다. 그 방에서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동안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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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대면하고 있는 것일까?>

소설이든 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종종 잘 등장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바로 주인공이 자기 자신과 싸움을 하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잘 등장한다. 정말 궁극의 고통은 자기 내면의 숨기고 싶어하는 고통과의 싸움일까?


2007/07/25 01:40 2007/07/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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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상한가를 마구 치고 있는 트랜스포머 영상입니다. 23분이나 되니 정말, 영화한편 보는것 같군요.
2007/07/01 13:53 2007/07/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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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2004년 제작된 폴 해기스 감독의 작품이 아니다.
처음에 나도 그 작품인줄 알고 보다가 어느정도 본 후에야 다른 작품인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런 잘못된 선택이 나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 작품은 2/3 가량이 끊임없는 섹스신으로 이어진다. 그것도 동성간의 섹스신도 여럿 포함되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변태적인 섹스까지... 하지만 그런 섹스신들은 단순히 성적충동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런 섹스신들은 감독이 주장한대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위한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위한 하나의 장치에 불가하다. 지속적으로 흐르는 전기기타의 음, 그리고 스산한 영상, 비이성적인 섹스신들은 이 영화를 단단하게 묶어주고 있다.

주요내용은 교통사고와 함께 이루어지는 극렬한 성적쾌감을 표현하고 있다. 주인공들도 우연한 교통사고후에 겪는 성적충동때문에 이런 이상한 경험에 빠지게 된다. 맨 끝부분에 나오는 '헬렌'의 교통사고를 보고 오히려 성적충동을 느끼는 '발라드'의 모습으로 감독은 말하고 싶은 바를 노골적으로 표현한다.

교통사고, 충돌, 섹스, 죽음 이 네가지 요소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강한 몰입을 시키면서 동시에 관객들도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성적충동을 느끼며 가슴을 움쳐쥐게 만들것 같다. 교통사고가 날때마다 충돌이 일어날때마다 , '본'과 '헬렌'이 자동차 자동세차장에서 '발라드'를 앞에두고 격렬한 섹스를 할때 관객들 심정도 쿵쿵 거리며 그 전에 느낄 수 없었던 내면의 충동을 느꼈으리라,

전문가의 영화소개 _ 네이버(홍성진) 보기

2006/04/05 16:58 2006/04/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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