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12/07 17:10 2006/12/07 17:10
아직 성년이 되지 않은 청소년, 중고등학생이 만약 가출을 할 경우에 갈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일단 친구집이 있을테지만 오랫동안 지낼 수는 절대 없을 것이다. PC방도 찜질방도 오락실도 모두 저녁에는 청소년들을 받을 수 없다. 밖에서 배회하다가 순찰하는 경찰에게 발견되면 바로 부모님에게 알려질 것이다.

얼마전에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 난 성년이라서 어디든지 갈 수 있었고, 차도 있었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정말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 집을 나온 청소년들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만약 폭력때문에 집을 나선것이라면,, 집에 돌아가는게 오히려 지옥이라면...

청소년들을 보호한다고 뭐든지 제제를 하는 사회에서 그들은 그냥,, 어른들이 원하는 대로 길러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2006/11/22 00:00 2006/11/22 00:00
Tag // ,
조금씩 일을 하면서 여러가지를 깨닫게 된다.
특히나 청소년지도자들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 그들을 어느정도는 이해하게 된다.

지금 부터 작성하는 글들은 그냥 내 몸에서 느끼고 있는 그들이다.. 정확한 근거도 없으며 그냥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이다.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그들, 대부분 박봉에다가 정해진 출근시간도 정해진 퇴근시간도 없이 밤새 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갖은 간섭들로 인해서 그들은 수 많은 스트레스와 싸운다.
지역사회에서 대부분의 사회복지학과와 연결이 되어있고 선배 후배 관계로서 많은 부분이 관계된다.

자유스러울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군대보다 엄격한 선후배 관계가 존재하며, 안보이는 넘을 수 없는 선들도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에 벗어나면 수없는 뒷담화를 당하며 결국엔 스스로 못버티고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들은 청소년들의 일을, 청소년들이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을 그들이(더 똑똑하고 사고가 열려있다고 생각하는 그들이) 좌지우지하려고 한다.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해야지만 너희들에게 미래가 있고, 각박한 학교 생활에서 벗어나서 참다운 자유를 찾을 수 있다. 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좀 생각이 깨어있는 청소년들이 직접 자기들 손으로 무엇인가 해보려 하지만 그것 역시 보고 배운 일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배우고 느낀 그 경험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다른 결과가 나올것을 두려고 하고 있다. 몇몇 사람들이 생각한 몇몇 선배들이 익히고 느낀 그 결과물을 그대로 배우고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신들의 생각대로 자신들이 알고 있는 대로 해야지만 옳바른 청소년상이 잡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들은 참 위험스럽게 보인다. 대부분의 공무원들과 윗대가리들이 하는 일은 꽉 막힌일들이고 자신들이 하는 일이 진짜 청소년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들도 많은 생각과 많은 경험에서 행동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들이 옳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정부를 못믿는 시민단체처럼, 그들은 자신이 진리인 마냥 생각하고 있다.

난 청소년 시기때 어떠한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한적도 없었고 학교 학원 공부 밖에 없었던것 같다. 나에게 영향을 줄만한 사람들은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 그리고 동아리 선배들 밖에 없었다. 가장 큰 영향은 아무래도 부모님 선생님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것도 일하느라 바쁜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난 내가 삐뚫게 자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의 청소년들보다 훨씬 잘 자랐다고 생각이 된다.

무엇인가 자신들의 생각에 의해서 끊임없이 청소년들에게 주입하고 바꾸려는 그들의 시도에서 위험함을 느낀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정말 청소년들을 위한 일들이 확실히 무엇인지.
2006/11/21 23:56 2006/11/21 23:56
Tag //

올해 9. 23(토) 돗자리 축제때 찍은 사진이다.

아이들과 함께 긴줄 넘기를 했었는데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보니 너무 웃긴 사진들이 있어서 한참 웃었다.

'누가 걸렸을까? ' 에 대해 촛점을 맞춰서 보면 참 재밌는 사진들이다.

사진이 참 많은데 올릴 시간이 마땅치가 않네, 어쨌든 하나하나씩 올려보자고

2006/11/07 19:43 2006/11/07 19:43
오늘 전남의 한 남자 중학교의 축제를 지원하러 나갔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전래놀이마당, 먹거리마당, 체험마당을 지원해주는 것이었다. 전래놀이는 투호, 링던지기, 굴렁쇠 등등 아이들이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놀이를 운동장에 깔아주는 것이었고 먹거리와 체험마당은 우리가 학생들에게 알려주어서 학생들이 직접해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처음 중학교의 인상은 썩 좋지 못하였다. 내가 예전에 중학교를 다닐때의 기억이 되살아 날 정도로 10년이나 세월이 무색할만큼 변하지 않았다. 축제 개회사를 하는 교장선생님 학교운영위원장 그런 윗사람들이 말만 번지르르한 개회사를 할 동안 선생님들은 연방 소리를 질러서 아이들이 못 움직이게 하고 있었다. 여전히 뒤에서 움직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여하튼 우리는 짐을 다 풀고 각 마당을 운영해줄 도우미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며 잘될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아이들은 꽤 협조적이었으며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질서있게 진행되던 축제가 점점 어수선해지기 시작했다. 지켜보던 선생님들도 모두 사라졌도 지루했던지 도우미 학생들도 하나둘씩 도망치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가져온 기구들은 망가져가고 있었고 아이들은 자기들 멋대로 흡사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키듯 물건을 다루고 행동했다.

몇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아이들에게 소리를 치고 하지 말라고 강압적으로 나서면 아이들은 겁을 먹은듯 움츠러들었다. 그리고 그 자리를 피하거나 아니면 시키는 대로 군말없이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눈에서 멀어지면 아이들은 다시 폭동을 일으키듯 멋대로 행동했다. 고학년들은 저학년들에게 자리를 뺏고, 우리가 가져갔던 보관용 물품들을 강탈하기 시작했다. 마음대로 빼내서 자기들이 이용하고 버리고 부수었다. 거기서 지도하는 선생님은 한두명에 불과했고 마이크로 형식적인 말만 늘어놓을 뿐이었다.

결국 우리가 가져갔던 짐들의 절반 이상이 사용할 수 없어서 버리고 올 수 밖에 없었다. 갇혀진 구시대적인 남자중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 관리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고 그에 따라서 폭력과 폭언을 서슴지 않았을 것이다. 그에 따라서 아이들은 그런 위협이 느껴질때만 형식적으로 보여줬고 그것이 사라지면 다시 일탈적인 행동을 일삼았다. 감춰진 스트레스를 풀듯 아이들은 폭력적인 행동을 취했다.

자유와 방종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는 아이들, 그냥 공부 그리고 선생님이 시킨 룰대로만 길러지고 교육되어지는 아이들. 오늘의 이런 일들은 결코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준 교육, 선생님들의 탓이다.
2006/11/04 01:51 2006/11/04 01:51
from 오마이뉴스



광주 농성문화의집과 문화행동S#ARP는 지난 28()에 광주 농성동 인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과 함께 섬진강 기차마을과 봉조리 농촌체험마을로 러브러브 트래블을 다녀왔다.


           ▲ 증기기차 앞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아이들
           ⓒ 정인성

정말 이런 증기기차는 처음봐요. 모든게 다 신기해요~


이 증기 뜨거워요?


이걸로 밥도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난생 처음보는 증기가 나오는 기차를 보면서 신이 났다. 이것저것 궁금한점이 많은지 지도 선생님을 붙들고 계속 질문이 이어진다. 하지만 지도 선생님도 증기기차를 타본적이 없으니 난감한 표정이다.


               ▲ 한 아이가 밖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가르키고있다
               ⓒ 정인성



왼쪽에 보이시는 강이 섬진강으로서…”


증기기차안의 승무원이 목소리가 흐르는 동안 아이들은 밖을 바라보며 어쩔 줄 몰라한다. 기차를 처음 타보는 한 아이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밖을 보라며 가르킨다. 다른 아이들도 모두들 신이난 표정이다.


               ▲ 1960년대 후반 골목길을 그대로 재연해놓은 세트장에서 한 아이가 골똘히 생각하며
                   무엇인가를 적고 있다.
               ⓒ 정인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영화촬영장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증기기차가 없으니 이 곳에서 영화를 많이 촬영하는 것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아이스께끼등도 여기에서 촬영되었다. 가장 최근에 촬영된 아이스께끼는 세트장이 그대로 유지되어있어서 직접 구경해 볼 수 있었다. 특히나 골목에 있는 집, 가게 간판, 유리창에 쓰여진 단어들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말들이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은 순 우리말외래어찾기 놀이를 통해서 우리말로 잘못알고 있는 외래어를 알고 순 우리말을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 농기구에 올라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있는 아이들
               ⓒ 정인성




봉조리 농촌체험마을 안에서는 다양한 놀이를 아이들이 할 수 있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장소가 아니라 실제 농사를 짓고 사시는 분들이 있는 마을로 들어가서 같이 시골밥도 먹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 아이들이 마을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서 홑테질을 해보고 있다.
           ⓒ 정인성

봉조리 마을에서 한참을 논 아이들은 폐교에 준비된 아버지 안방, 어머니 사랑방에서 옛날 농촌에서 했던 일들을 직접 해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다듬이질, 홑테질, 절구질을 해보기도 하고 농사를 지을때 사용하는 도구들을 살펴보며 재미까지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 한 아이가 솟대를 만들고 나서 눈을 감고 소원을 빌고 있다
           ⓒ 정인성


농촌체험말고도 아이들이 직접 꼬마솟대를 만들어 볼 시간이 있었다. 처음에 솟대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설명해 주고 재료를 주며 직접 지도 선생님과 함께 만들어보게 하였다. 자신이 만든 솟대를 집에 갈때 가져갈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을 것이다.

           ▲ 나무에 군 고구마를 맛있게 먹는 아이
           ⓒ 정인성


시골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군 고구마 구워먹기이다. 하루종일 뛰어다니고 즐겁게 놀았던 아이들의 배가 출출해질 즘에 한편에서 고구마를 나무에 구워서 아이들에게 나눠주자 아이들이 서로 먹을려고 난리법석을 피웠다. 일부러 호일에 감싸지 않아서 아이들을 숯검댕을 얼굴에 뭍히면서 먹을 수 밖에 없었다.


           ▲ 마지막 정리시간에 여행온 느낌을 그림일기로 표현하는 아이들
           ⓒ 정인성


여행을 마지막 시간. 이제는 모두 정리하고 봉조리 농촌체험 마을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다. 지도 선생님들은 색연필과 싸인펜을 나눠주면서 아이들이 그 날 있었던 일들, 느낌들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그림일기를 쓸 수 있도록 준비해주었다. 아이들은 각자 증기 기차를 탔던 일, 계곡에 발을 담궜던 일, 트럭 뒤에 탔던 일등 자신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글로 표현하면서 여행의 마지막을 마무리하였다.


자동차와 건물만 가득한 도심속에서 학교와 학원만 다니는 요즘 아이들에게 증기기차를 탈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농촌에 들어가서 자연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던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여행이 되었을 것이다.

농성문화의집은 광주 농성2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부스, 독서실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매주마다 리어카놀이터를 운영하여 아이들과 함께 문화작업을 하고 있으며 '러브러브 트래블'은 복권기금,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사)한국문화의집협회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음달 11월에도 또다른 트래블이 있을 예정이다. 문의처 농성문화의집 062)362-2072
2006/10/31 22:48 2006/10/31 22:48
from 오마이뉴스

광주 청소년, 문화를 즐기다
29일, 10회 2006 빛고을 청소년문화존 열려



▲ 엄마와 함께 청소년문화존을 찾은 아이가 칠교놀이에 집중하고 있다.
ⓒ 정인성
“자 이렇게 한번 해보자”
“이건 이렇게 하면 되는건가?”

지난 29일, 광주흥사단과 문화행동S#ARP 그리고 남구청소년수련관이 함께 준비한 청소년문화존 ‘행동하라 Yourself’가 광주시 옛 도청 옆 쌈지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청소년문화존에서는 다양한 거리 공연, 전래놀이 체험, 먹을거리 만들기, 문화나무 심기 등으로 참여한 시민들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문화나무 작업을 하고 있는 한 청소년
ⓒ 정인성
특히 지난 청소년문화존에서 이루어진 소원나무 만들기에 이어 ‘자신이 생각하는 문화’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나무를 한 그루 더 만들었다. 시민들과 청소년들은 ‘문화 나무’를 만들어가면서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한 문화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꼬마아이에게 매듭공예를 알려주고 있는 청소년
ⓒ 정인성
2006 빛고을 청소년문화존 금남충장존은 단순히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체험하고 돌아가는 수동적인 행사와 차이가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과정에 참여를 하며 실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로 만들어 가고 있어서 다른 행사들과 달리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참치전을 만들고 있는 광주 자연과학고 식품과학과 학생
ⓒ 정인성
“예전에는 그냥 여기 와서 놀고만 갔는데요, 직접 이렇게 행사에 참여해서 해보니까 그냥 볼 때와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힘들긴 하지만 훨씬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참치전을 만든 천민희 학생의 이야기이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공예프로그램에서도 매듭공예, 풍선아트, 스펀지 믹스 등을 직접 진행했고 먹을거리 프로그램 중에서 솜사탕 만들기, 참치전 만들기 등을 직접 자원해서 진행했다.

▲ 거리 공연을 하고 있는 청소년 댄스팀
ⓒ 정인성
또한 거리 공연 프로그램들도 대부분 청소년팀들로 이루어졌다. 지금 청소년들이 자신의 특기를 살려서 팀을 만들고 연습을 해도 공연할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청소년문화존 프로그램에서 작은 공간이나마 청소년들에게 공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날이 어둑어둑해질때까지 행사에 참여하며 쌈지공원에 남아서 아쉬움을 달랬다. 다음 청소년 문화존은 11월 4일에 광주 옛 도청 옆 민주의 종각에서 열린다.

‘2006 빛고을 청소년 문화존’ 프로그램은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광주광역시가 청소년들의 문화감수성을 키우고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광주지역 12개 청소년단체가 주말마다 도심곳곳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빛고을 청소년문화존 홈페이지(http://gjcz.ne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들은 광주청소년자원봉사센터(http://gjcenter.net)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화행동 S#ARP 062)362-2072
2006/10/31 22:44 2006/10/31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