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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의 거주 문화 한옥을 짓는 대목 김범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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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의 거주 문화 한옥을 짓는 대목 김범식님






빠르면 10년 배우면 집을지어


잘닦인 터에 기초 공사를 하고 돌이 놓인다. 

주춧돌 위에 튼실한 기둥이 세워지면 공사는 한숨을 돌린다. 

반듯한 초석위의 이 우람한 기둥은 앞으로 천년의 세월을 지탱할 것이다. 

입주(立柱, 기둥 세우기) 후에는 집을 짠다. 

한옥은 짓는다고도 하지만 이처럼 짠다고도 한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들을 조립해서 만들기 때문이다. 

마치 거대한레고(블록)와같다. 

섬세하고 긴밀한 짜임 때문에 강한 지진에도 견딘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서까래 위에 개판을 덮는다. 

기와를 올려 지붕을 이고 벽과 바닥을 만들면 한옥 한채가 거의 완성된다. 

말로는 이처럼 쉽게짓는다. 

하지만 실제로 여기까지 능숙하게 하기까지는 적어도 10년의 세월이걸린다. 

“대목(大木)은 10년 배우면 집을짓죠. 

하지만 성심을 다하지 않고는 20년, 30년이 되어도 힘듭니다.” 


김범식 도편수의 준엄한 한마디였다.







성공의 주춧돌은 강한 체력이다


아침 6시 30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도편수를 기다렸다

운전을 해 드린다고 해도 손수 운전을 하신다는 바람에 송구스럽게 뒷자석에 탔다

경남 함양군의 적조암 현장에서 일을 다 보고는

거창군 가조면에 있는 한옥 공사 현장을 경유, 

급기야 운영 중인 한국전통건축연구원이 있는 경북 경산시까지 달렸다


2016년 멘토들을 취재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낀게 있다

성공한 분들은 하나같이 체력이 강하다는 것

도편수도 그랬다

일흔넷의 연세, 그런데도 불같은 에너지를 뽑낸다

비결이 뭘까??

자신의 일에 대한 신념과 열정 때문은 아닐까

이것을 직접 물어본 적은 없지만 온몸으로 배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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